존 스튜어트 밀의 후기 사상을 반영한 철학적 에세이로, 종교와 이성의 관계를 명민하게 탐구한 작품. 자연, 종교의 유용성, 신 존재론을 중심으로 한 세 개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19세기 후반에 다양한 유럽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등)로 번역되었으며, 당시 계몽주의와 자유주의의 맥락에서 읽혔다. 이 책을 통해 그는 기독교적 신앙과 자유주의적 가치 사이의 긴장을 다루면서, 종교의 도덕적·사회적 기능을 인정하면서도 과학적 합리주의와 인간 이성을 강조하며 종교적 진리의 절대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2025 신용하 문고 기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