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EP Dutton and Company에서 출간된 러시아 출신의 미국 사회학자인 피티림 소로킨의 『러시아와 미국(Russian and the United States)』는 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상황에 주목하여 전쟁의 원인과 평화의 가능성을 탐구한 책이다. 소로킨은 전쟁이 문화의 지배적인 상부체계가 붕괴할 때 일어난다고 본다. 인류적 가치를 보편적 규범으로 만드는 것, 전쟁 문제에서 주권을 제한하는 것, 종교계·과학계·노동계·예술계 등 덜 호전적인 사회문화 조직의 대표자를 포함한 국제기구를 창설하는 것 등을 평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2025 신용하 문고 기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