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1527)의 주요 저작들을 모은 것이다. 1726년 네덜란드 헤이그(Hague)에서 출판된 이 판본은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역사적, 문학적 글들을 종합적으로 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사상에 대한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대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적 맥락과 지적 전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나 피렌체 공화국에서 외교와 군사 업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쌓게 되었다. 그러나 메디치 가문의 귀환 후 그는 정치적 지위에서 쫓겨나게 되었으며, 이후로 은둔 생활을 하며 저술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그의 대표작인 『군주론』은 현실 정치의 냉혹한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으로서, 정치 지도자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이든 정당화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이 책을 통해 그는 ‘현대 정치철학의 아버지’로 평가받게 된다. 그는 이 외에도 『로마사 논고』, 희곡 『만드라골라(La Mandragola)』, 역사서 『피렌체사』(Istorie Fiorentine) 등의 작품을 남기고 있다. 이 저작집에는 다음과 같은 그의 주요 저작들이 수록되어 있다.1. 『군주론』 : 정치 지도자를 위한 실용적 조언을 담은 작품으로, 권력 유지의 전략과 통치자의 덕목을 논의하고 있다. 2. 『로마사 논고』 : 로마 공화정의 역사를 바탕으로 공화국 정치 체제를 탐구하며, 시민적 자유와 제도적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3. 『피렌체사』 : 피렌체의 역사와 정치적 변화를 다룬 역사서로, 도시국가의 정치적 역학을 기록하고 있다. 4. 『만드라골라』: 풍자극으로, 인간의 욕망과 기만을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있다. 5. 외교 서신 및 소품들: 마키아벨리의 외교 활동과 철학적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다. <조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