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옷
기술정보
서명 | 수제 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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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자 |
박완서, 1931-2011 |
형태사항 | 원피스 1점 ; 화장 34 cm, 품 57 cm, 기장 100 cm |
총서명 | 박완서 아카이브 비도서 컬렉션 |
언어 | 기타 |
입수처 | 수증 ; 박완서 가족 ; 2023 |
전기적 정보 | 박완서는 한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서, 1931년 경기도 개풍군 박적골에서 태어나 숙명여고를 거쳐 1950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6·25 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였으나 40세에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타계한 2011년까지 주로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쟁의 비극, 중산층 의식, 여성 문제와 노년의 삶을 다룬 다양한 소설·산문·동화 등을 발표하였다.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1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주제 | 박완서,--1931-2011; 미술공예품--수공예; 문학 작가[文學作家]; 한국 문학사 사료[韓國文學史史料]; 의생활--의류--평상복--여자드레스 |
해제
본문 |
빨강과 흰색의 컴포지션으로 된 면 원피스, 1979년 - 어머니가 동대문시장에서 산 프린트된 면으로 나에게 해 준 원피스다. 그때는 첫아이를 임신하고 있었던 여름이었다. 어머니는 V네크로 디자인했고 임신을 하면 허리가 굵어질 것을 대피하여 끈으로 조절하게 만들었고 치마의 한 쪽은 터서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천은 아주 촉감이 좋고 시원했다. 어머니는 딸의 원피스를 만들고 남은 천으로 블라우스를 만들어 입고 다니셨는데 참 젊어 보이셨다. 그 이듬해 아이가 커서 대공원에서 같이 찍은 사진(1981년)이 있다. 나는 그 옷을 입었고 보문동 마당 댓돌에 앉아 네 자매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은 어느 여성 잡지의 사진기자가 찍은 건데 장독대 위에서 찍었다. 나는 그 원피스를 그 후에도 입었고 낡았지만 그래도 장롱을 정리할 때마다 버리지 못하고 갖고 있었다. 2021년 영인문학관에서 박완서 10주기 전을 할 때 큐레이터가 이 원피스를 보더니 꼭 전시하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가 딸들을 위해 만든 수많은 원피스 중에 유일하게 남은 옷이다. (호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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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소장처 | 권호사항 | 이용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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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0000254 | 박완서(기증) 아카이브 254 | 중앙도서관 서울대인 아카이브(박완서 수장고) | 이용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