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裵裨將傳 ; 雍固執傳

서지정보

서명 裵裨將傳 ; 雍固執傳
편저자 김삼불
판사항 -
발행사항 서울 : 國際文化館 1950.
형태사항 111 p. ; 19 cm.
총서명 민족문학총서 ; 6
언어 한국어 (kor)
 

해제

본문
김삼불(金三不, 1920-?)은 한국 고전문학 분야 가운데 판소리·판소리계 소설 연구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김삼불은 교편생활을 하다 1946년 서울대학교에 신제 3학년으로 편입했다. 시가 문학의 최고 권위자였던 가람 이병기(李秉岐) 선생의 문하에서 김삼불은 판소리·판소리계 소설 연구를 계속하였으며, 1950년 『배비장전·옹고집전』을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을 달아 펴냈다. 한국 전쟁 후 월북하여 자세한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에서도 현대어로 옮기고 주석한 『토끼전·장끼전』을 1955년 발간한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판소리 연구가 사실상 퇴출되면서 숙청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비장전』의 주인공은 배비장 같지만, 그는 풍자의 대상일 뿐이다. 배비장을 비롯하여 육지에서 온 관리들의 위선을 폭로하며 맞서는 제주도의 여성을 상징하는 기생 애랑이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충(忠)·효(孝)·열(烈) 등 유교적 가치를 내세운 다른 판소리들과 달리 비속한 줄거리와 성적인 표현 등이 특징이다. 『옹고집전』은 부자이면서 인색한 옹고집을 징벌하기 위해 도승이 도술을 부려 가짜 옹고집을 만들어 진짜 옹고집을 몰아내고, 갖은 고생을 겪은 옹고집이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이다. 인물을 징벌하기 위해 도승이 도술을 부린다는 점이 일치하는 ‘장자못설화’와 같은 민담이 발전된 형태로 추정된다.‘ 백사문고’에 소장된 『배비장전·옹고집전』은 1950년 4월 국제문화관에서 간행된 것으로, 국제문화관본 혹은 김삼불 교주본으로 불린다. 1908년 박헌옥(朴憲玉)씨가 전사한 원고를 바탕으로 하되 이명선(李明善)씨 소장본을 참고하여 김삼불이 손질하여 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16년에 간행된 구활자본 신구서림본(新舊書林本)이 다소 문어체인 것과 달리 보다 판소리 창본에 가까워서 사설이 짧고 가벼우며 생생하고 발랄한 느낌이 든다. 『배비장전·옹고집전』은 이른바 ‘판소리 열두마당’에 포함된 두 작품으로, 비록 그 창은 남지 못했지만 사설만이라도 남아 판소리계 소설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그 가치를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전광용과 백사문고(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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