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계몽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백과사전으로서, 프랑스의 철학자 장 르 롱 달랑베르(Jean le Rond d'Alembert, 1717–1783)와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1713–1784)의 주도하에 볼테르, 루소, 몽테스키외 같은 계몽주의 거장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기고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 예술, 기술을 비롯한 인간 지식의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작품이다. 이 백과사전은 1751년부터 1765년까지 28권(17권의 본문과 11권의 도해집)의 분량으로 초판이 출간되었으며, 이후 1762~1772년의 보충판 및 1780년의 확장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장 르 롱 달랑베르는 프랑스 출신의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로서, 과학적 사고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그는 역학의 기초를 다진 달랑베르 원리로 유명하며, 이 백과사전의 기획에서 과학적 부문을 담당하였다. 드니 디드로는 프랑스 출신의 철학자, 작가, 비평가로서, 문학, 철학,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디드로는 이 백과사전의 전반적인 편집과 윤리적, 철학적 주제를 담당하였으며, 계몽주의의 핵심 사상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백과사전은 단순한 정보 집합체를 넘어, 계몽주의적 이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새롭게 정립하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계몽주의의 이상과 정신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작업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인간 지식의 확장과 자유로운 탐구 정신을 옹호하는 이 백과사전의 정신은 절대 권력과 종교적 억압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포함하고 있어, 출판 당시 금서로 분류되거나 검열을 받기도 하였다. 18세기 유럽 계몽사상의 산물이자 지식 혁명의 초석으로 평가받는 이 백과사전은 오늘날까지도 학문적, 철학적 유산으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현수> 18세기 계몽주의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문헌이다. 텍스트 17권, 도판 11권, 부록 4권, 도판 부록 1권, 찾아보기 2권을 포함하는 총 35권의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 과학, 예술,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당시 학문과 사상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계몽주의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 책의 집필에는 디드로와 달랑베르 외에 루소, 볼테르, 몽테스키외 등 당대 최고의 지성이 참여하였다.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기념비적 문헌이다. [2025년 서양 고문헌 특별전] 달랑베르d’Alembert, 디드로Diderot, Denis 편 | 계몽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백과사전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르 롱 달랑베르(Jean le Rond d'Alembert, 1717–1783)와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 1713–1784)의 주도하에 볼테르, 루소, 몽테스키외 같은 계몽주의 거장들을 비롯한 수백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과학, 예술, 기술 등 인간 지식의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였다. [2026년 보이는 수장고 조성 기념전] 달랑베르와 디드로의 백과전서는 서양 최초의 대규모 백과사전이다. 1751년에서 1765년까지 17권의 텍스트, 1772년까지 11권의 도록, 그리고 부록과 목차가 추가되어 총 35권의 대 저작이 완성된다. 초기에는 백과전서는 정부의 호의와 지원 아래 1751년에서 1757년 사이에 대략 연당 1권의 속도로 7권이 출간되었다. 이후 당시 국왕이었던 루이 15세 시해 기도 사건 및 그 결과인 정국의 경색으로 금서 처분을 받은 백과전서는 오랫동안 지하에서 준비중이다가 1765년에 나머지 권들이 출간되어 텍스트 전체가 빛을 보게 된다. 백과전서는 “학문, 예술, 전문기술에 관한 사전”이라는 제목이 지칭하듯이, 18세기 중반까지 서유럽에서 발전시켜 온 학문, 예술,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최첨단 지식을 집대성한 기념비적 저작이다. 이 저작은 모든 학문의 역사에서 18세기 당시의 서양 학문의 진척 상황을 증언하는 귀중한 자료다. 특히 11권의 도록은 당시 자연과학, 특히 의학 및 생물학과 첨단 전문기술(강철 제련, 각종 제조업 등)을 세밀한 동판화라는 시각 정보로 전달함으로써 텍스트 정보의 한계를 보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의 미학적 가치도 뛰어나다. 이러한 실증적 자료로서의 가치 외에도 이 저작은 매우 큰 지성사적 위상과 철학적, 정치적 가치를 가진다.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수집하여 체계화하고, 그것을 후손에게 전달함으로써, 후손들이 더욱 도덕적이고 더욱 행복하게” 하겠다는,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이 백과전서의 목표도 실은 혁명적이다. 이 선언을 통해 디드로가 대변하는 계몽주의 철학은 덕성과 행복을 기독교 전통에서 그 기반이었던 신앙과 분리시켜 이성의 활동에 연결하고, 이로써 지식, 덕성, 행복의 삼위일체라는 현대적 관점을 확립한다. 백과전서는 18세기 당시 초판본이 약 4000질 가량 출간되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특히 한 질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몇 질이 보존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에 중앙도서관이 소장하게 된 이 판본이 유일하다.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전 기획 결과보고서』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