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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결과

凍血人間 外

전광용, 1919-1988.

서지정보

서명 凍血人間 外
편저자 전광용, 1919-1988.
판사항 -
발행사항 서울 : 三中堂 1984.
형태사항 328 p. : 연보 ; 15 cm.
총서명 삼중당문고 ; 321
언어 한국어 (kor)
 

해제

본문
『동혈인간』는 1977년 삼중당 출판사에서 ‘삼중당문고’ 출간한 전광용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새롭게 출간된 작품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일종의 선집(選集)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에는 첫 번째 소설집 『흑산도』(1959년)와 두 번째 소설집 『꺼삐딴·리』(1975년)에 수록했 던 작품들 가운데 열두 작품을 선택하고 새롭게 세 편을 더해 총 열다섯 편의 작 품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목록에서 마지막 세 작품이 이 작품집에 새 롭게 수록된 것이다(괄호 안에 표기한 최초 발표지면은 해제자가 추가하였다). 黑山島 -- 塵芥圈 -- 凍血人間 -- 地層 -- 海圖抄 -- G·M·C -- 영1234 -- 射手 -- 크라운莊 -- 蟲媒花 -- 꺼삐딴·리 -- 南宮博士 -- 죽음의 姿勢(『현대문학』, 1963년 7월) -- 세끼미(『사상계』, 1965년 4월) -- 牡丹江行 列車(『북한』, 1974년 9월). 이 작품집의 말미에는 박동규(朴東奎)가 쓴 「증언의 수법: 전광용 소설에 관하여」라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점은 그의 사건 구성에 있어서의 철저한 현실적 차원의 수법이다. 「黑山島」를 위시하여 「塵芥圈」의 마지막 감격의 순간이나 「地層」의 복귀의 결말이나 「射手」의 결말이나 「蟲媒花」의 심리적(心理的) 굴절의 종국이나 「꺼삐딴·리」의 결말이나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특이한 사건전환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그것은 작가가 ‘있는 현실’에 바탕한 운명의 수용 태도에서 나온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의 운명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것은 「꺼삐딴·리」에서 두드러져 보이지만 역사에 대한 저항, 숙명에 대한 저항, 혹은 현실에 대한 항거가 아니라 이의 수용과 그것의 자기 변모의 현실관에서 우러나온 것이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저항이나 항거가 없는 단순한 현실의 제시(提示)만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그것은 오히려 인생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그의 소설에서는 극적 클라이맥스보다 인간적 체취를 사실적 수법으로 극화시키려는 노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그는 잡다한 구성상의 현실적 계단을 올라가는 인간적인 체취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전광용(全光鏞)씨의 소설에는 ‘있는 현실’만이 그려져 있는 듯이 착각될 수도 있으나 동양적 자연관(自然觀)과 같이 이미 숙명적으로 정해져 흘러가는 인생의 비극(悲劇)을 담담히 그려나가는 것이다. 박동규의 이러한 감상은 전광용 소설의 이른바 ‘운명론적 세계관’에 대한 대표적인 논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전광용의 50년대 단편들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60년대 단편들은 인간관계의 갈등을 바탕으로 윤리의식과 도덕적 상상력을 중요시하는 경향으로 변화한다. 60년대 단편소설의 이러한 특징은 현실 정치 상황에 대응하는 지식인의 태도문제를 다룬 그의 장편소설들과 함께 놓고 볼 때 보다 명확해지는 사항이기도 하다. 작가 본인의 이 창작집은 ‘백사문고’에 1984년에 출간된 판본 5권 소장되어 있다. 전광용과 백사문고(2018)

아이템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권호사항 이용현황
10100860119 백사 082 Sa45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v.321 이용가능
10100860120 백사 082 Sa45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v.321 이용가능
10100860121 백사 082 Sa45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v.321 이용가능
10100860122 백사 082 Sa45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v.321 이용가능
10100860123 백사 082 Sa45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v.321 이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