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朴誾, 1479-1504)의 시문집이다. 1709년경 유득일(兪得一, 1650-1712)이 통제사 정홍좌(鄭弘佐)에게 부탁하여 간행한 목판본이다. 애초 1514년 저자의 친구인 이행(李荇, 1478-1534)이 처음 간행하였지만 현재 전하지 않는다. 이후 1651년에 정두경(鄭斗卿, 1597-1673) 등이 주도하여 전라도 관찰사 심택(沈澤, 1591-1656)이 전주(全州)에서 4권 1책의 목판으로 중간(重刊)하였고, 1795년에는 정조(正祖)가 직접 증정(增訂)하고 편차하여 간행하기도 하였다.■ 저자 박은의 본관은 고령(高靈)이고 자는 중설(仲說)이며 호는 읍취헌(挹翠軒)이다. 아버지는 박담손(朴聃孫)이고 어머니 경주 이씨(慶州李氏)는 이이(李苡)의 딸이다. 1496년 문과에 합격하였다. 경연관·지제교 등을 역임하였고, 갑자사화 때 처형되었다.■ 본 문헌은 2권 1책이다. 권수에 서문 3편이 있는데, 각각 1514년 이행이 초간본을 간행할 때의 서문, 1651년 정두경 등이 중간할 때의 서문, 1709년 유득일이 재차 간행할 때의 서문이다. 권1에는 시(詩)를, 권2에는 문(文)을 실었는데, 시체 및 문체별로 편차되어 있다. 권말에는 이행이 저자에 대해 쓴 묘지명이 실려 있다. 권별 간략한 수록 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1: 四言·五古·七古·五絶·七絶·五律·七律·聯句. 권2: 行狀·祭文·記. 장서인은 첫 장에 ‘金東俊伯兼甫’, ‘一石書巢’, ‘이희승장서’가 찍혀 있는데, ‘金東俊伯兼甫’는 김동준(金東俊, 1685-1732)의 것이다. 뒷표지 안쪽에 4290(1957)년 5월 30일에 700원에 구입하였다는 이희승 교수의 기록이 있다.■ 『挹翠軒遺稿』(심악古811.51-B147e)와 동판본이다. 한편 규장각 소장 『挹翠軒遺稿』(奎3700, 想白古811.53-B147e)와 동판본이다. 『挹翠軒遺稿』(古3447-1)는 이것을 1783년에 후쇄(後刷)한 책이다. 『挹翠軒遺稿』(奎5083, 奎5087, 奎5088, 奎5089, 奎5090, 奎5217, 奎5218, 奎5859, 奎6280)와 해군사관학교 기탁본 『揖翠軒遺稿』(海士한375)는 정조가 증정하여 간행한 목판본이다. 『挹翠軒遺稿』(奎4079, 奎15216)는 필사 경위가 상세하지 않은 필사본으로 유득일 간본을 필사한 것이다. 한국은행 기탁본 『挹翠軒遺稿』(한은253)는 1651년에 전주에서 간행된 것이다. 〈이준영〉; 박은朴誾 저 | 박은(1479-1504)의 시문집이다. 연산군 때의 문신으로 홍문관 수찬 등을 역임하였다. 연산군의 뜻을 거슬러 유배되었다가 사형을 당하였다. [2026년 보이는 수장고 조성 기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