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法의 起源 單卷] 콘링(1600~1681)은 독일의 다재다능한 정치가, 외교가이며 법학적 수련을 받은 바가 없는 의사이자 비판적 실용주의적 역사가로서, 바로크 역사학의 방식에 따른 그의 연구는 특히 정치적이고 법률적인 권원의 논증이나 반박에 종사했다. 본서는 로마법의 계수에 관한 최초의 실용적인 역사의 재구성으로서, 콘링은 이 책에서 당시인들 중에는 최초로 로마법의 계수 이전의 옛 독일법을 밝혀내고 포괄적으로 서술하는 공을 세웠는데, 특히 그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이른바 로타르의 전설이 허구임을 입증하였다. 이 전설에 의하면 신성로마제국의 로타르 3세 황제(1133~1137)가 유스티니아누스의 법전을 전체로서 제국에 대하여 구속력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한다(이른바 제국이양).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귀중도서전(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