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학자 이수광(1563-1628)이 편찬한 유서(類書)이다. 유서는 자료를 수집하여 항목별로 분류해 정리한, 백과사전 성격의 책이다. 지봉유설은 한국 최초의 유서로 평가되는데, 중앙도서관 심악 문고본은 장서인으로 보건대 조선후기 유학자 송시열의 구장본이다. [2024 심악 이숭녕 기념전] ▶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이 편찬한 유서(類書)이다. 간행 경위가 상세하지 않은 목판본이다. ■ 이수광의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자는 윤경(潤卿)이며 호는 지봉(芝峯)이다. 아버지는 이희검(李希儉)이고 어머니는 문화 유씨(文化柳氏)이다. 1585년 문과에 합격하였다. 도승지·대사헌·이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본 문헌은 전체 20권 10책 중 제19-20권의 1책이 빠져 있는 영본이다. 권수에 총목(總目)과 이수광의 서문, 범례가 있다. 본문은 25부(部)로 분류되어, 권1은 천문(天文)·시령(時令)·재이(災異)‚ 권2는 지리(地理)·제국(諸國)‚ 권3은 군도(君道)·병정(兵政)‚ 권4는 관직(官職)‚ 권5는 유도(儒道)·경서(經書)‚ 권6은 경서‚ 권7은 경서·문자(文字)‚ 권8-14는 문장(文章)‚ 권15는 인물(人物)·성행(性行)·신형(身形)‚ 권16은 어언(語言)‚ 권17은 인사(人事)·잡사(雜事)‚ 권18은 기예(技藝)·외도(外道)가 수록되어 있다. 빠져 있는 권19-20은 각각 궁실(宮室)·복용(服用)·식물(食物)과 훼목(卉木)·금충(禽蟲)이 실려 있다. 장서인은 각 책의 첫 장마다 다르게 찍혀 있는데, 책1·2·4·8에는 ‘恩津宋時烈印’, ‘○史’, ‘宋炳泰印’, ‘恩津’, ‘心岳藏書’가, 책3에는 ‘恩津宋時烈印’, ‘○史’, ‘心岳藏書’가, 책5·6·7·9에는 ‘彦陽金衡○印’, ‘心岳藏書’가 있다.■ 규장각 소장 『芝峯類說』(奎7043, 奎7117, 古0160-3, 一簑古031-Y63j, 一簑古031-Y63jb) 및 한국은행 기탁본 『芝峯類說』(한은10)은 목판본이고, 『芝峯類說』(奎12369)은 필사본이다.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