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 1> 묘법연화경은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승삼부경(大乘三部經)을 이루는 불교 근본 경전 중의 하나로 한국불교 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흔히 ‘법화경’으로 불린다. 심악 문고본은 구마라습의 한역본을 계환(戒環)이 주석한 책에, 세조가 구결을 달고 한계희 등이 본문을 언해한 것으로 1463년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초간본이다. 기 보물 지정본(현담문고본, 기림사본)과 비교하여 권1 후반부의 형태와 내용을 온전히 보존한 유일본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 받는다. ▶ <권 6> 구마라습의 한역본을 계환(戒環)이 주석한 계통이며, 판본은 조선 세조 때 세조가 친히 구결을 달고 한계희 등이 본문을 언해한 간경도감본의 번각 목판본이다. 나주(羅州) 쌍계사(雙溪寺)에서 1547년(명종 2)에 판각한 책이다. 판심의 대흑구 부분에 각수의 이름을 새겨 넣어 당시 판각에 참여했던 인물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원명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법화경』은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승삼부경의 하나임. 구마라습의 한역본을 계환(戒環) 스님이 주석한 책에, 세조가 구결을 달고 한계희 등이 본문을 언해하였음. 간경도감에서 목판본으로 간행. 심악문고에는 권1, 6, 7이 소장되어 있는데 권1은 잔존본이 거의 없어 특히 중요함. [심악 이숭녕 기념전] ■ <권 1및 권 6>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승삼부경(大乘三部經)을 이루는 불교 근본경전 중의 하나로 한국불교 사상의 확립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이 경의 한역본(漢譯本)으로는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 구마라습(鳩摩羅什, 343∼413)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28품, 도나굴다(闍那崛多)가 공역한 『첨품법화경(添品法華經)』 7권 27품 등 3종이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 중국 후진(後秦)의 고승 구마라습이 407년에 한역(漢譯)한 7권 28품이 가장 많이 알려졌으며 이후로 송나라 계환(戒環)이 본문의 뜻을 풀이한 주석본(註解本) 7권이 등장하면서 더욱 널리 유통되었다. 심악문고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 권6도 구마라습의 한역본을 계환(戒環)이 주석한 계통이며, 판본은 조선 세조 때 세조가 친히 구결을 달고 한계희 등이 본문을 언해한 간경도감본의 초간 목판본이다. 본래 간경도감 언해본의 권1은 종남산(終南山) 도선(道宣)이 술(述)한 ‘홍전서(弘傳序)’를 비롯하여 송의 급남화상(及南和尙)의 ‘요해서(要解序)’가 권수에 있는 책이지만 분량이 많아 분책하여 제책(製冊)하였기 때문에 권수(卷首)와 본문 권1의 앞부분이 별도의 책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악문고본도 권6과 권1 본문의 후반부인 제130장부터 제254장까지를 1책으로 엮은 것으로 처음 분할하여 제책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권 7>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불교전문강원의 수의과(隨意科) 과목으로 채택되고 있는 불교 근본 경전 중의 하나로 한국불교 사상의 확립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석가모니의 설법을 집약하는 정수를 담고 있는 경전이며 가장 널리 알려진 대승 경전이다. 법화경 한역본 가운데 구마라습이 407년경에 번역한 28품 7권본이 가장 간결하고 유려한 역본으로 널리 유통되었으며, 현존하는 고려시대 사경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전반에 걸처 사성되거나 간행된 경의 대부분이 이 한역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심악문고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7도 구마라습의 한역본을 계환(戒環)이 주석한 계통이며, 판본은 조선 세조 때 세조가 친히 구결을 달고 한계희 등이 본문을 언해한 간경도감본의 번각 목판본으로 나주(羅州) 쌍계사(雙溪寺)에서 1547년(명종 2)에 판각한 책이다. 분량이 많아 분책하여 제책(製冊)하였기 때문에 본문 권7의 앞부분은 별도의 책으로 제책한 것으로 보인다. 심악문고본은 권7 본문의 뒷부분인 제105장부터 제191장까지를 1책으로 엮은 것이다. [2023년 수리복원 사업 결과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