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소년』은 1936년 3월 1일 간도용정천주당 가톨릭소년사에서 발행한 아동 문학 잡지이다. 1938년 8월호(통권 28호)로 폐간되었다. 본 문헌은 창간호로, 현존본이 거의 없는 희귀본이다. 창간호의 표지와 삽화는 화가 장발(張勃)이 그렸다.『가톨릭소년』의 전신은 만주 연길교구 탈시시오 소년회에서 발행하던 『탈시시오연합회보』로, 이를 “전조선의 소년소녀들”을 위한 잡지로 개편한 것이다. 편집인은 백화동(白化東) 주교, 발행인은 배광피(裵光被) 신부이며, 창간호에 이들의 사진과 더불어 사옥전경과 세 개의 성화를 실었다. 『가톨릭소년』의 주요 목표는 크게 천주교 포교와 소년 계몽으로 요약된다. 천주교 관련 사진, 문화행사, 성가 소개와 천주교 인사들의 글이 다수 실려 있으며, 종교적 교훈을 담은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가톨릭소년』은 단지 종교 잡지에만 머물지 않고, 소년 계몽과 문예 진흥을 위해서도 노력하였다. 창간호의 구성을 보면, ‘독물(讀物)’란을 통해 동화·이야기·일화·실화·우화·수신 등을 싣고, ‘소년(소녀)소설’, ‘아동극’, ‘문예(동요·동시)’란 등을 두었다. 뿐만 아니라 ‘소년문예란’을 통해 창작과 투고를 장려하였으며, ‘과학란’과 ‘만화페이지’ 등도 있었다.1935년 전후 『어린이』를 비롯한 많은 아동 잡지들이 폐간된 상황에서, 당시 『가톨릭소년』의 위상은 만주 지역에만 한정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윤극영·강소천·김영일 등 손꼽히는 아동 문학가들이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나아가 안수길·이상·윤동주·박목월의 작품도 실려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안수길은 창간호에 아동극 「꽃과 나비」를 연재하였으며, 이상은 1936년 5월호의 표지와 삽화를 그리고 같은 호에 동시 「목장」을 실었다. 윤동주는 「병아리」, 「빗자루」, 「오줌싸개 지도」, 「무얼 먹구 사나」 등의 동시를, 박목월은 「개암이 장」, 「꽃시계」, 「가얌」 등의 동시를 발표하였다. <최민지> ▶천주교 만주연길교구에서 창간한 아동 문학 잡지이다. 종교적 내용 외에 아동극, 동요, 과학, 소년문예 등의 내용을 망라해 수록하였다. 창간호의 표지는 장발이 그렸으며 정지용이 편집에 참여하였다. 1936년 5월호는 이상이 표지화를 그리고 동시를 투고하였다. 1936년 11월호에는 윤동주의 동시가 실려 있다. [권영민문고 전시] ▶ 천주교 만주연길교구에서 소년, 소녀들을 대상으로 창간한 아동 문학 잡지이다. 종교적 내용 외에 아동극, 동요, 과학, 소년문예 등의 내용을 망라해 수록하였다. 창간호의 표지는 장발이 그렸고, 정지용이 편집에 참여하였다. 1936년 5월호는 이상이 표지화를 그리고 동시를 투고하였다. 1936년 11월호에는 윤동주의 동시가 실려 있다. [2023 신입생 비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