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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결과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1941-

서지정보

서명 서울, 1964년 겨울
편저자 김승옥, 1941-
판사항 -
발행사항 서울 : 創又社 1966
형태사항 377 p. : 삽도 ; 20 cm
언어 한국어 (kor)
내용주기 生命演習 -- 들놀이 -- 霧津紀行 -- 確認해본 열다섯 개의 固定觀念 -- 乾 -- 力士 -- 싸게 사들이기 -- 手術 -- 차나 한 잔 -- 서울, 1964년 겨울 -- 幻想手帖.
 

해제

본문
▶ 김승옥의 소설집으로 총 11편이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서울, 1964년 겨울」은 1956년 6월 『사상계』에 발표되어 1966년 창우사에서 초간되었으며, 1965년 제1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다. 백사문고에는저자 증정 초판본이 소장되어 있다. [2023 신입생 비상전] ▶ 『서울, 1964년 겨울』은 1966년 창우사에서 발행된 김승옥의 소설집이다. 김승옥(金承鈺, 1941-)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뒤,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 정착, 1960년에는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입학한다.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생명연습」이 당선되고, 같은 해 김현(金炫), 최하림(崔夏林) 등과 함께 동인지 『산문시대(散文時代)』를 창간한다. 이후 「건(乾)」(1962년), 「환상수첩」(1962년), 「무진기행」(1964년), 「염소는 힘이 세다」(1966년), 「60년대식」(1968년), 「야행」(1969년) 등의 작품을 발표한다. 1965년 「서울, 1964년 겨울」로 제10회 동인문학상을,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다. 1980년 『동아일보』에 「먼지의 방」을 연재하기 시작하던 중 광주민주화항쟁의 발발 및 신군부의 검열 정책에 의한 원고 삭제 등을 마주하여 결국 연재 15회 만에 자진중단을 결정하고, 이후 절필을 선언한다. 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에는 등단 이후 발표한 여러 편의 중·단편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작가에 의해 총 11편이 선별되어 수록되어 있다. 수록 순서는 각각의 작품들이 발표된 순서와 일치하지는 않으며, 그 목차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에 표기한 최초 발표지면은 해제자가 추가하였다). 生命演習 (『산문시대』, 1962년) -- 들놀이 (『청맥』, 1965년) -- 霧津紀行 (『사상계』, 1964년) -- 確認해본 열다섯 개의 固定觀念 (『산문시대』, 1963년) -- 乾 (『산문시대』, 1962년) -- 力士 (『문학춘추』, 1964년) -- 싸게 사들이기 (『문학춘추』, 1964년) -- 手術 (『창작과비평』, 1966년) -- 차나 한 잔 (『세대』, 1964년) -- 서울, 1964년 겨울 (『사상계』, 1965년) -- 幻想手帖 (『산문시대』, 1962년). 이 소설집의 표제로 선택된 「서울, 1964년 겨울」의 짤막한 줄거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은 거대한 도시 문명으로 상징되는 ‘서울’의 공간 속에서 소외된 세 명의 사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권태로움 혹은 절망감으로 점철된 작중인물들은 소설 속에서 기호화된 익명의 존재들로 묘사되고 있다. 1964년의 겨울 밤 서울, 구청 병사계 직원 김과 대학원생 안이 우연히 한 포장마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힘없는 목소리’의 사내가 이들의 자리에 동석하게 된다. 서적 월부판매 외판원인 그 사내는 오늘 낮 병으로 사망한 아내의 시체를 대학 병원의 해부실습용으로 팔았고, 그렇게 받은 돈을 이들과의 만남에서 탕진하고자 한다. 그날 밤 사내는 함께 여관방에 묵기를 희망하지만 그의 요구는 묵살되고, 각자의 방에 든다. 다음 날 사내가 자살했음을 알게 되고, 사내의 죽음을 뒤로하고 김과 안은 여관을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소설집에는 1962년부터 1966년까지 발표된 김승옥의 여러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그의 문학세계가 1964년 「무진기행」을 기점으로 하여 일련의 변화를 나타낸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들을 크게 두 부류로 구분할 수 있다. 「환상수첩」, 「생명연습」 등으로 위시되는 초기 소설들에는 환상이나 현실 초월에 대한 개인의 열정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무진기행」 이후 「서울, 1964년 겨울」과 같은 작품들에서 현실에 대한 권태와 허무가 강조되는 모습으로 발견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이후 발표되는 작품인 「염소는 힘이 세다」와 「서울의 달빛 0장」에서 도 지속됨을 알 수 있다. ‘백사문고’에는 저자가 증정한 『서울, 1964년 겨울』의 초판본이 소장되어 있다. [전광용과 백사문고(2018)]

아이템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권호사항 이용현황
10100615926 백사 813.73 G425se 중앙도서관 고문헌자료실(개인문고) 이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