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여성수신서로, 영조가 중국의 『여사서(女四書)』를 신하 이덕수에게 언해시키고 교서관에서 간행해 배포시킨 것이다. 일석 문고본은 1736년 간행 직후 세자시강원에 반사했던 내사본으로, 금속활자인 무신자와 무신자 병용한글자로 간행한 언해본이다. [2024 심악 이숭녕 기념전] ▶ 『여사서(女四書)』는 중국 후한(後漢) 반소(班昭, 曹大家)가 지은 『여계(女誡)』, 당나라 송약소(宋若昭)의 『여논어(女論語)』‚ 명나라 인효문황후(仁孝文皇后)의 『내훈(內訓)』‚ 명나라 강녕유씨(江寧劉氏)의 『여범(女範)』 등 여성수신서로서 전범이 될만한 책들을 한 권으로 편집한 여성 수신교화서이다. 영조(英祖)는 중국의 『여사서(女四書)』와 성종의 모후인 소혜왕후(昭惠王后, 1437~1504)가 저술한 『내훈(內訓)』과 함께 여러 신하에게 언역(諺譯)시키고 교서관에서 간인(刊印)하여 광포(廣布)하였다. 일석문고본은 이 때 간행된 것으로 1737년에 금속활자인 무신자와 무신자 병용한글자로 간행한 언해본이다. 간행직후 세자시강원에 반사된 내사본으로, 장서인을 통해 반사 후에 세자시강원에서 소장했던 정황을 알 수 있으며, 전체 4권 3책 중에 권1, 2의 1책만 남아있다. [2023년 수리복원 사업 결과 해제]